서교난면방 
김낙영
@seokyonanmyunbang
서울 마포

2017년 카밀로라자네리아에서부터 생면파스타만을 고집하며, 첸토페르첸토와 카밀로한남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우리밀을 활용한 메뉴를 기획운영해오다 2024년 서교난면방 이라는 우리밀 난면 전문점을 오픈 운영중에 있습니다.
‘우리밀은 사람이다.’ 가장 보편적인 식재료 중 하나인 밀은 지구상에 가장 넓게 펼쳐진 농작물 중 하나가 되었고, 현재는 인류 식생활의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면에 밀은 산업화와 뒤따른 전쟁 이후 급격하게 경제논리에 초첨을 맞춘 채 개량, 재배되어 왔고 이에 따른 종의 다양성과 지역적 자생은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바로 인류사회의 보편성과 문화의 다양성을 참칭하는 문제점과 닮았다고 보는게 합리적 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볼 때, (동식물, 인류와 환경을 포함한) 지구사회의 구성은 그 종의 다양성과 자생력을 바탕으로 보편적 가치를 되찾아야 하고 그 시작은 문화적, 생산적 소비활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평소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매 해 저의 모든 매장에서 햇밀장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해 왔으며 그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 6월 우리밀 전문점인 ’서교난면방‘이란 음식점을 오픈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생산과 소비가 일시적인 형태로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계를 이끌어 가는 하나의 문화적 형태와 코드가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