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정제과 |
| 강한국 @wj_bakeshop | 경북 경주 |
경주의 120년된 고택에 위치하며, 자가발효한 천연효모로 천천히 발효시켜 속이 편안한 빵을 만듭니다. 우리밀을 주 재료로 빵, 케이크, 구움과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국밀로 맛있는 빵은 물론, 케이크와 구움과자를 만들어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밀의 맛을 보여드리고 싶은 경주 동네의 작은 빵집입니다.
'우리'라는 말에 담긴 의미를 한 번 더 생각해 봅니다. 유독 우리라는 개념을 좋아하는 민족인 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우리 집,우리 가족 내 국가,나의 집,나의 가족이 아니라 꼭 우리라고 표현합니다. 그 안에는 공동체를 우선시 여기던 우리민족의 특성이 묻어납니다. 심지어 밀조차 우리밀이라고 하니 더 말할 게 없겠지요
우리밀이 앞으로 가야 할 길을 아직 멀어보입니다. 국가 차원에서의 지원도 많이 부족해보이고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절실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밀을 사용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당위성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빵사로 일을 하는데 수입밀에만 의존해서 빵을 만든다는 것이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우리밀로 빵을 만드는것은 마땅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월정제과에서는 다양한 제품에 우리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빵 뿐만 아니라 제과류까지 밀 품종에 맞게 사용함으로써 여러 품종의 밀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밀 뿐 아니라 여러 종류의 잡곡을 사용한 빵도 개발 중입니다. 농업은 나라의 근간입니다. 농업이 무너지면 민족의 먹거리는 수입 먹거리에 의존해야 하는 일이 일어 날 것입니다. 무조건 우리 것이 좋은 것이라는 국수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우리밀의 품질이 우수하고 맛도 좋아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많은 제빵사들과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