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itz 독립문점 |
Fritz 제빵사들의 취향과 안목을 가득 담아 만들고 전달하고 있습니다. 귀하에게 맛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Fritz’의 이념을 유지한 채,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를 잇는 경험을 추구합니다. 현재 프랑스밀과 우리밀로 빵과 과자를 만들며, 저마다의 밀이 가진 매력들로 맛나고 멋진 빵과 과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 밀과 나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외할머니께서 종종 집에서 칼국수를 해주셨어요. 밀가루를 치대서 반죽을 만들고, 굵은 홍두깨 밀대로 힘껏 밀었죠. 밀가루를 살짝 뿌려 돌돌 말아 접은 반죽을 일정한 두께로 써는 것까지. 밀가루의 촉감도, 밀가루에 물을 더해 한 덩어리로 뭉쳐서 조물조물 만지는 것도, 집을 가득 어지럽히면서 힘껏 밀면 미는 대로 쭉쭉 밀리는 것도.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나서 외할머니 힘드신 것도 모르고 그렇게 칼국수 하자고 졸랐어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외할머니 기일이면 할머니가 좋아하시던 만두나 빵을 할머님 사진 앞에 두곤 했어요. 언젠가는 밀가루로 직접 만든 음식을 할머니 기일에 올려드리고 싶었는데 시간이 흘러 제빵사가 되었네요.